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세계골프랭킹 1위 탈환에 도전한다. 21일(현지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핀카 코르테신 골프장(파72·7380야드)에서 열린 볼보 월드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이안 폴터(잉글랜드)에게 패해 탈락했기 때문에 8강에 오른 도널드와 카이머 둘 중 한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 두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고,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폴터와 니콜라 콜사트(벨기에)가 맞붙는다. 한편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은 16강전에서 키로스(스페인)와 접전을 끝에 1홀차로 패해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