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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대표 명단 내팽개쳤다면 위원장 사임”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1-05-24 07:47
2011년 5월 24일 07시 47분
입력
2011-05-24 07:00
2011년 5월 24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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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감독의 발언은 유감스럽다.
조 감독의 말처럼 기술위원회가 선수 선발에 관여한 것은 맞다. 대한축구협회 정관을 보면 기술위도 선수 선발에 관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나와 있다.
기술위 회의 이전에 조 감독을 4∼5차례 만나 올림픽대표팀에 일부 선수를 보낼 수 있는지 물었다. 개인적으로도 만났고, 기술위원을 보낸 적도 있다.
의견이 조율되지 않아 기술위가 나설 수밖에 없었다.
내가 대표팀 명단을 내팽겨쳤다고 했는데 그런 기억은 없다. 그랬다면 기술위원장직을 내놔야 한다.
협회(축구회관) 6층 회의실에서 코칭스태프와 만나 명단을 넘겨받았고, 감정이 상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 명단은 기술위원들에게 회의석상에서 전달했다.
이번 일은 개인감정의 문제가 아니다. 대표팀은 협회 내에 하나의 조직이다. 조직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조 감독은 내가 뽑은 감독이다. 그런 감독을 내가 지켜주지 않으면 누가 지켜주겠나.
조 감독도 조직에서 일한다고 생각하고 조금 불쾌하고 언짢은 일이 있어도 참으면서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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