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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감기 투혼’ 이보미 32강 선착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1-05-27 08:20
2011년 5월 27일 08시 20분
입력
2011-05-27 07:00
2011년 5월 27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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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매치플레이챔스 64강
지은희에 7홀차 대승 낚아
이보미가 26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열린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64강전 9번홀에서 파 세이브 후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보미(23·하이마트)가 매치 퀸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보미는 26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511야드)에서 열린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64강전의 최대 빅매치로 손꼽힌 지은희(25)와의 대결에서 6홀 남기고 7홀 차로 앞선 대승을 낚았다.
이보미는 지난 주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우승컵을 내준 러시앤캐시채리티클래식 때부터 열흘째 지독한 감기를 앓고 있다. 이날도 “머리가 너무 아파서 오늘 출전을 못할 줄 알았다. 다행이 오늘 경기가 늦게 시작해 오전 일찍 병원에 다녀오면서 조금 진정이 됐다”고 했다.
지은희는 6∼9번 홀에서 4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스스로 무너졌다.
한편 이날 64강전은 큰 이변 없이 마무리됐다. 심현화(22·요진건설), 김하늘(23·비씨카드), 양수진(20·넵스), 이승현(20·하이마트), 유소연(21·한화), 홍란(25·MU스포츠) 등 상금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모두 32강에 진출했다.
심현화는 32강에서 2009년 우승자 유소연과 대결하고, 홍란은 신예 이수진, 김하늘은 신인왕 후보 양제윤을 상대한다.
사진제공|KLPGA
춘천|원성열 기자 (트위터@serenowon)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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