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프리뷰] KIA·롯데 6월 대반격? 불펜진 활약에 달렸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5월 31일 07시 00분


<5월 31일∼6월 5일>

드디어 6월이다. 페넌트레이스 1차 승부가 가려지는 여름의 시작이다. 총 133경기 중 팀별로 43∼48경기를 치렀다. 뜨거운 여름은 페넌트레이스의 반환점이자 1차 결승선이다.

올 여름은 특히 무더위와 이른 장마, 그리고 잦은 태풍까지 예고되고 있다. 아직 1위 SK는 물론 최하위 넥센도 4강을 장담하기도 포기하기에도 이른 시기다.

○SK-가장 껄끄러운 상대와 치르는 문학 6연전

2위 LG와 승차는 3게임. 자칫 연패를 허용하면 언제 1위 자리를 내줄지 모른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두산, 투·타가 안정을 되찾은 KIA와 연이어 만난다. 쉽지 않은 한 주다. 선발이 불안한 상태, 강력한 조직력, 막강한 불펜이 언제까지 버텨주느냐가 포인트다.

○LG-또 내려갈 팀이 될 것인가?

최근 몇 해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의 주인공이었던 LG는 6월을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시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리즈를 비롯한 LG 선발에 강점을 보인 KIA와 주중 3연전이 부담스럽다. 게다가 상대전적에서 KIA가 4승2패로 앞서 있다. 주말엔 최근 화력이 폭발하고 있는 롯데와 3연전을 치른다. 에이스 박현준이 주춤한 상태에서 맞는 최대의 시험 무대다.

○삼성, 하위팀이라고 얕봤다가는….

대전 한화, 잠실 두산으로 이어지는 6연전을 치른다. 현재 6·7위에 머물러 있는 두 팀이지만 한화는 최근 상승세가 무섭고 두산은 언제 잠에서 깨어날지 모르는 다크호스다. 31일 첫 경기 카도쿠라와 김혁민의 선발 맞대결이 그만큼 중요하다.

○KIA-여름대공세 시작, 관건은 불펜

KIA는 전통적으로 여름에 강하다. 6∼7월 승부를 위해 투수진도 아끼고 또 아꼈다. 6월 LG∼SK로 이어지는 6경기에서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여름대공세 작전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 선발과 타선이 안정을 되찾은 만큼 불펜이 얼마나 활약하느냐가 관건이다.

○롯데-되살아난 타선, 넥센·LG와 사직 6연전

롯데는 이대호가 이끄는 강력한 타선이 확실히 살아나고 있다. 선발이 불안한 넥센을 상대로 4위권 도약을 노린다. 주말에 만나는 LG는 롯데에 밀리지 않는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 승부는 가장 불안한 요소 불펜과 마무리에서 갈릴 수 있다.

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