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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해병출신 윤상균 “경례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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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1-06-02 07:57
2011년 6월 2일 07시 57분
입력
2011-06-02 07:00
2011년 6월 2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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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균. 스포츠동아DB
LG 윤상균(29)은 31일 잠실 KIA전에서 1회말 시즌 5호 홈런을 때려냈다.
개선장군처럼 들어와 덕아웃 앞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한 그는 환호하는 팬들 앞에서 갑자기 차렷 자세 후 거수경례를 했다. 해병대 출신의 자세가 그대로 나왔다. 그의 거수경례 세리머니는 LG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하루가 지난 1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윤상균은 이에 대해 “친구들이 하도 구박을 해 생각해낸 행동이었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친구들이 “홈런을 친 타자가 마치 삼진을 당한 타자처럼 표정이 없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멋진 세리머니를 좀 해보라”고 지적한 것이었다.
윤상균은 “앞으로 홈런을 칠 때마다 팬들에게 거수경례를 하겠다”면서 “해병대 전우들이 야구장으로 많이 오도록 내가 더 열심히 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5월까지 대타 혹은 드물게 선발출장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31타수 10안타(타율 0.323),1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0안타 중 홈런은 무려 5방. 놀라운 홈런 비율이다.
잠실 |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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