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흥철은 2일 경기도 용인의 지산컨트리클럽 남·동코스(파71·6821야드)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스바루클래식(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를 무려 9개나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3타로 1위에 올랐다. 2∼5번홀 연속 버디로 출발한 주흥철은 7번홀(파3)에 보기를 했지만 곧바로 8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을 4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도 펄펄 날았다. 10번홀(파4)을 버디로 출발한 뒤 12, 15,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투어 5년차인 주흥철은 2008년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2, 3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로 나선 적이 있지만 강욱순(44·타이틀리스트)에 2타차로 역전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