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페넌트레이스 팀당 경기수가 현행 133경기에서 역대 최다인 140경기로 늘어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11년 제4차 실행위원회(단장회의)를 열고 현행 팀간 19차전·총 532경기로 돼 있는 페넌트레이스 경기수를 팀별로 7경기씩 늘려 2012년부터 팀간 20차전·총 560게임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시범경기는 승부치기를 폐지하고 연장전을 10회까지만 하기로 했고 시범경기에서 팬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장 관리비용으로 소정의 입장료를 받기로 했다. 시범경기 입장료 부활은 1999년 이후 처음이다.
한편 실행위원회는 올 10월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교육리그(피닉스리그)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구단은 참가할 수 있도록 했고, 포스트시즌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이 발생했을 때 다음날 동일 대진일 경우 다음날 경기 이전에 거행하는 등의 세부 원칙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승부 조작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서약서 및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 의무화 조항을 선수단 계약서에 삽입하기로 했고, 승부조작과 부정행위에 관한 선수단 윤리강령 제정을 검토하고 교육 및 제재를 강화키로 했다.
또 다음달 20일부터 24일까지 30주년 기념 올스타전(23일)이 열리는 잠실구장 옆에서 팬·선수·구단이 함께하는 ‘2011 팬 페스티벌’을 5일간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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