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농구 최강 가리자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15일 03시 00분


고려대 총장배 오늘 개막
男 19개팀-女 6개팀 출전

고교 농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6회 고려대 총장배 전국고교농구대회가 15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경복고와 삼일상고의 개막전으로 시작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30일부터 라트비아에서 열리는 19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들도 참가해 모교의 명예를 위해 뛴다.

19개 팀이 출전해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는 남자부에서는 용산고와 제물포고, 계성고가 우승 후보로 꼽힌다. 용산고에는 국가대표 가드 허웅(3학년)이 버티고 있다. 허웅은 ‘농구 대통령’ 허재 KCC 감독의 아들이다. 제물포고는 중국에서 귀화한 204cm의 장신 센터 오적용(3학년)의 높이와 국가대표 포워드 한희원(3학년)의 적중률 높은 외곽슛이 위력적이다. 계성고는 탄탄한 조직력이 강점이다.

지난해 우승팀 경복고는 206cm의 골리앗 이종현(2학년)의 부상으로 전력에 구멍에 생겼다. 국가대표 센터인 이종현은 10일 용산고와 연습경기를 하다 발등을 다쳐 이번 대회뿐 아니라 세계선수권 출전도 힘들어졌다. 지난해 준우승팀 광신정보산업고는 이호근 삼성생명 감독의 아들인 국가대표 이동엽(3학년)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선일여고와 인성여고 숙명여고 등 6개 팀이 참가하는 여자부는 2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남녀부 결승전은 22일 열린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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