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올림픽 마지막 티켓 3장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지는 셔틀콕 축제, 제54회 전국 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주최:대한배드민턴협회·주관:경북 배드민턴협회, 안동시체육회, 안동시배드민턴협회·후원:안동시)는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으로 함께 치러지고 있다.
성한국 감독이 이끄는 셔틀콕 대표팀은 현재 싱가포르 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 참가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배드민턴협회 경기력 향상 위원회는 안동에 머물며 새로운 대표팀 선발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현재 대표팀 엔트리에 3명이 부족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추가로 대표를 선발할 계획이다. 세계랭킹에 이름을 올린 기존 멤버 외에 선발평가전, 경기력향상 위원회 추천 등 다양한 경로로 새로운 대표선수를 발굴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대표팀 선발 기회를 제공하면서 경기력 향상을 함께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대회 2일째 실업팀의 단체전 예선이 시작되며 경기가 열리고 있는 경북 안동대 체육관의 열기는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여자부 우승팀 삼성전기는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소속팀을 위해 전념하고 있는 이효정(사진)의 활약 속에 당진군청을 3-1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창원시청과 대교눈높이도 4강에 합류했다. 화순군청은 수원시체육회를 3-1로 제치며 4강에 합류했다. 남자부에서는 당진군청이 광명시청에 3-0, 밀양시청이 김천시청에 3-0으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팀 국군체육부대는 고양시청에 3-0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