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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님이 편하게 해줘서…” 가르시아 팀 적응력 짱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1-06-17 07:00
2011년 6월 17일 07시 00분
입력
2011-06-17 07:00
2011년 6월 17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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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한국형 용병’이다. 한화 새 외국인 타자 카림 가르시아(36·사진) 얘기다. 벌써 터져나온 홈런 때문이 아니다. 이미 팀 분위기에 완벽하게 적응했기 때문이다.
가르시아는 15일 대전 KIA전 6회에 1-4 열세를 일거에 뒤집는 역전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한화로서는 애써 영입한 보람을 느끼고도 남을 만한 대포. 그러니 16일 경기 전 인터뷰 요청이 쇄도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때 가르시아는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한대화 감독의 별명 ‘야왕’을 또박또박 한국어로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야왕님이 편하게 해주신 덕분”이라는 것이다. ‘야왕’의 의미를 아느냐는 질문에는 “베이스볼 킹”이라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게다가 에이스 류현진과도 이미 돈독한 사이가 됐다. “류현진이 부산에서 내 방에 먼저 찾아와 인사를 해주더라”면서 “다른 선수들은 내 나이 때문인지 좀 어려워 하는데, 류현진은 장난을 많이 걸어줘서 가장 친해졌다”며 웃었다. 벌써 한화 선수가 다 된 듯하다.
대전 | 배영은 기자 (트위터 @goodgoer)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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