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변한 활약도 없으면서 연간 수백억 원을 챙기는 ‘벤치워머(benchwarmer)’ 1위에 미국프로풋볼(NFL) 워싱턴의 앨버튼 하인스워스가 꼽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6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미국 프로스포츠계의 벤치워머 중 연봉이 가장 높은 선수는 하인스워스이며 그의 연봉은 2400만 달러(26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하인스워스는 2009시즌을 앞두고 7년간 1억 달러(1090억원) 계약을 맺고 옵션으로 2100만 달러(22억9000만 원)를 챙겼지만 고작 8경기에 출전한 게 전부다. 이번 시즌에는 감독과의 불화로 출전기회가 줄어든 상태. 그가 한 경기당 받는 돈은 300만 달러(32억7000만원)나 된다.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의 마이클 레드도 1830만 달러(199억원)를 받았지만 단 10경기에만 교체 출전했을 뿐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시애틀에서 퇴출된 밀튼 브래들리가 벤치워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클리블랜드 추신수의 팀 동료 트래비스 해프너도 연봉 1300만 달러(142억 원)를 받지만 올해 65경기 중 32경기밖에 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