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윤빛가람이 키플레이어 역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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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18일 03시 00분


“너를 믿는다”
올림픽 축구대표팀 내일 서울서 요르단과 예선전

윤빛가람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9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요르단과의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홍명보 감독의 말로 관전 포인트를 짚어 봤다.

○ “윤빛가람에게 중추적 역할을 맡기겠다”

한국의 주요 선수였던 구자철(볼프스부르크),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빠졌다. 조영철(니가타)마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윤빛가람(경남)과 지동원(전남)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홍 감독은 “구자철은 경기뿐만 아니라 선수단 전체를 이끄는 키 플레이어였다”며 “윤빛가람이 그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 “공격적으로 나서겠다”

1, 2차전 합계 점수가 같으면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이 적용된다. 그래도 같으면 연장전-승부차기 순으로 승자를 가린다. 한국은 1차전에서 확실하게 요르단을 이겨야 방문 경기에서 수월하게 경기를 펼칠 수 있다. 방문 경기는 아무래도 컨디션 조절이 어렵고 날씨, 홈 텃세 등 불리한 요소가 많다. 홍 감독은 “1차전에서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다득점 승리를 자신했다.

○ “최대한 빨리 요르단에 도착해야 한다”

한국은 23일 요르단과의 방문 2차전을 위해 곧장 출국할 예정이다. 16일에야 선수들이 소집돼 훈련할 시간이 적었던 만큼 빠른 현지 적응을 위해서다. 이를 위해 19일 1차전을 낮 시간대로 앞당겼다. 한국보다 더운 요르단 날씨에 적응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1위인 한국은 역대 각급(성인, 올림픽, 청소년) 대표팀 경기에서 요르단(세계 93위)에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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