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CC 챔피언 출신 장흥수(사진)씨가 2011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 3차 예선 스트로크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장흥수씨는 20일 경기도 여주 스카이밸리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전반 35타, 후반 34타를 쳐, 3언더파 69타로 이순호(전반 32타 후반 37타) 씨와 동타를 이뤘지만 카운트 백에서 앞서 1위가 됐다.
이날 경기는 마치 미리 보는 결승전 같았다. 전국에서 올라온 아마추어 고수들이 대거 출전해 예상보다 좋은 성적이 거뒀다.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8명이 나왔다.
스트로크 부문에 걸려 있는 5장의 결승티켓은 모두 언더파를 친 선수에게 돌아갔다. 정광호, 강삼봉(이상 2언더파 70타), 박준철(1언더파 71타)씨가 3∼5위에 올라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최만수, 김길준(이상 1언더파 71타)씨는 언더파를 치고도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신페리오 부문에서도 스트로크 부문 못지않은 치열한 순위다툼이 펼쳐졌다. 1위부터 5위까지 1타 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이주승 씨는 그로스 72타에 핸디캡 3.60을 적용받아 네트 스코어 68.40타로 1위가 됐다. 스트로크 순위 3위에 오른 공병선씨는 신페리오 순위에서도 2위에 오르는 행운까지 겹쳤다. 그 덕에 스트로크 6위였던 박준철씨에게 행운이 돌아갔다. 신동철, 최치원, 배경모씨가 3∼5위를 차지해 결승 티켓을 잡았다.
여성부에서도 1타 차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1,2위 오른 노경희, 이진희씨가 3오버파 75타로 통타를 이뤘고, 김정숙 씨가 4오버파 76타를 쳐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3차 예선을 끝낸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는 경남 창녕으로 이동해 다음달 11일 4차 예선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