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박찬호 “제구력 감 잡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23일 03시 00분


자체 홍백전 4이닝 1실점

2군에 머물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박찬호(38)가 팀 홍백전에서 호투하며 1군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박찬호는 22일 홈구장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경기에서 청팀 선발 투수로 등판해 4이닝 1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다. 뜬공은 1개에 불과했고 모두 땅볼로 아웃을 잡아냈을 정도로 낮게 제구가 잘됐다. 1실점은 3회에 나온 수비 실책에 따른 비자책점이었다.

인터리그 일정을 마친 오릭스는 24일 재개되는 일정을 앞두고 이날 홍백전을 치렀다. 오릭스 선발진은 가네코 지히로, 나카야마 신야, 데라하라 하야토, 피가로 등 4명이 확정된 상황. 오카다 감독이 남은 2명의 선발 투수를 뽑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 경기였다. 박찬호는 백팀 선발투수 기사누키 히로시(4이닝 2실점)보다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 1군 복귀가 유력해졌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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