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WK리그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고양 대교가 연승행진을 13경기로 늘렸다.
고양 대교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리그 13라운드 수원FMC와의 경기에서 이장미, 쁘레치냐, 박희영, 송유나의 릴레이 득점포가 터져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고양 대교는 리그 개막 이후 13연승으로 1위를 굳게 지켰다.
고양 대교와 2위 수원FMC(7승3무3패)의 승점 차는 15점. 팀당 8경기씩을 남겨둔 현재 상황에서 고양 대교가 1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고양 대교는 수원FMC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는 가정 하에 남은 8경기에서 3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대교의 무패 우승 뿐 아니라 전승 우승까지 점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고양 대교의 용병 쁘레치냐는 이날 1골을 보태 시즌 11골로 득점랭킹 단독 선두자리를 지켰다. 수원FMC 까리나는 쁘레치냐와의 맞대결에서 2골을 추가, 총 10골로 뒤를 바짝 추격했다.
함안공설운동장에서는 스포츠토토가 13경기 만에 감격의 창단 첫 승을 일궈냈다. 스포츠토토는 국민체육진흥공단(KSPO)과의 경기에서 권수진(전7)과 허빈(후41)의 연속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스포츠토토는 1승1무11패로 KSPO와 동률이 됐지만 골 득실차에서 1점 뒤져 꼴찌 탈출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