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골프 황제’ 자리를 예약한 로리 매킬로이(22·북아일랜드·사진)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6·미국)에게 후계자로 인정받았다.
우즈는 29일(한국시간) 열린 AT&T내셔널 기자회견에서 “매킬로이가 US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압도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을 매우 흥미롭게 지켜봤다. 특히 공격적으로 코스를 공략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23살(1999년)에야 새로운 스윙이 몸에 익은 덕분에 그 이후 2년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라며 “21∼22살 시절의 나와 비교했을 때 매킬로이는 자신에게 적합한 스윙을 더 빨리 찾은 셈이다. 그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이 즐겁다”고 후계자를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