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입단식 못하고 귀국 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6월 30일 07시 00분


워킹퍼밋 못받아 메디컬테스트만 치러…7월 재출국

선덜랜드 지동원. 스포츠동아DB
선덜랜드 지동원. 스포츠동아DB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로 이적한 지동원(20·사진)이 입단식을 하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지동원은 현지에서 메디컬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메디컬테스트 후 공식 계약서에 서명하고 입단식을 갖는 게 일반적이지만 지동원은 워크퍼밋(노동허가서)을 받지 못해 입단식을 연기했다.

영국 이민국으로부터 워크퍼밋을 받으려면 ‘최근 2년간 A매치 75% 이상 출전’이라는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하지만 지동원은 A매치 10경기 출전에 불과하다. 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지동원에 앞서 EPL 무대를 밟은 한국선수 7명 중 입단 당시 워크퍼밋 기준을 충족한 선수는 없다.

박지성(맨유)도 퍼거슨 감독이 직접 심사위원회를 방문해 이민국 허락을 받아냈다. 대한축구협회가 증명서류와 대표팀 감독 의견서를 이민국에 제출해 심사위원회를 통과하면 된다. 지동원도 곧 워크퍼밋을 받을 전망이다. 지동원은 30일 입국해 신변정리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7월초 다시 출국한다. 공식 입단식은 그 이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윤태석 기자 (트위터@Bergkamp08)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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