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프로야구 올스타 투표에서 삼성은 3년 연속 베스트10에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성적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같은 이스턴리그의 롯데가 2008년 9명, 2009년 7명, 2010년 8명 등 각 포지션을 싹쓸이한 탓이 컸다.
1년 만에 상황은 달라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4일 발표한 올스타전 베스트10 5차 집계에서 삼성은 1위를 5명이나 내놓으며 8개 팀 중 최다를 기록했다. 롯데, KIA, LG가 4명씩이며 한화 2명, SK 1명. 두산은 넥센과 함께 1위 선수가 없지만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에서 김현수가 3위인 롯데 전준우를 바짝 뒤쫓고 있다.
롯데 이대호는 총 유효표 131만8119표 가운데 70만4494표를 얻어 5주 연속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전체 2위인 웨스턴리그 포수 부문의 LG 조인성(67만5757표)보다 3만 표가량 많아 이변이 없는 한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최다 득표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표는 KBO, 네이버, 각 구단, 프로야구선수협회 홈페이지 등에서 1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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