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2018 겨울올림픽 유치]‘연속 3수 성공 못한다’ 징크스 깨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7일 03시 00분


■ 유치 이모저모

○…평창은 겨울올림픽 유치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유치전 연속 3수(修)째에 성공한 도시는 없다’는 징크스를 깬 것. 이전에 미국의 레이크플래시드(1948년부터), 핀란드의 라티(1964년부터), 스웨덴의 외스테르순드(1994년부터)는 3회 연속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올림픽 개최지가 1차 투표에서 확정된 것도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미국) 겨울올림픽(투표는 1995년) 이후 처음이다. 솔트레이크시티도 당시 3수 끝에 꿈을 이뤘지만 연속 3수는 아니었다. 1992년 알베르빌을 선정한 1986년 스위스 로잔 총회 때는 7개 도시가 유치 신청을 했는데 겨울올림픽 유치전 사상 최다인 5차 투표까지 치러졌다.

○…스포츠도박사들도 개최지 발표 전부터 평창의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를 예견했다. 개최지 발표를 2시간 앞둔 6일 오후 10시경 벳손(Betsson) 등 유럽의 스포츠베팅사들은 평창의 배당률을 1.4 대 1로 예상했다. 3.6 대 1의 뮌헨, 7.5 대 1의 안시보다 훨씬 낮은 배당률로 평창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였다.

○…뮌헨시청 앞 마리엔 광장에 모인 수만 명의 독일인은 오후 5시(현지 시간) 대형 화면을 통해 평창의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가 발표되자 탄식을 쏟아냈다. 그러나 광장에서 함께 발표를 기다리던 페터 람자우어 연방 교통장관은 “이번 결과로 뮌헨이 더욱 주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독일 뉴스전문 N-TV는 IOC의 공식 발표 한 시간 전에 이미 현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평창이 2018년 개최지로 결정됐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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