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로축구 컵대회 결승전… 울산-부산, ‘컵’ 누가 들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7일 03시 00분


울산 현대와 부산 아이파크가 프로축구 컵대회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울산은 6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경남 FC와의 준결승에서 후반에만 네 골을 터뜨린 김신욱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2007년 우승했던 울산은 4년 만에 다시 정상 탈환의 기회를 잡았다.

울산은 전반 15분 경남 이효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김신욱이 울산을 위기에서 구했다. 컵대회 득점 선두(7골)를 달리고 있는 김신욱은 후반 2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어 세 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울산의 네 골을 모두 책임졌다. 부산은 수원 삼성을 맞아 전반에 한 골씩 주고받은 뒤 후반 종료 직전인 45분 김한윤이 결승골을 터뜨려 2-1로 이겼다. 부산은 1998년 우승한 이후 13년 만에 우승컵을 노리게 됐다. 울산과 부산의 결승전은 13일 단판 승부로 열린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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