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비는 긴 비행기여행 때문인지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보였다. 3점슛 8개 중 1개만 성공했고, 3번의 덩크시도 중 1번은 실패하기도 했다.
코비는 두 명의 MVP를 뽑아 친필 사인이 담긴 자신의 새로운 시그니쳐 신발 ‘코비IV'를 선물하며 클리닉을 마쳤다.
코비는 강도 높은 훈련에 대해 “내가 하는 것을 시킨다. 내가 가진 한 부분(part of me)을 전해주고 싶다”라며 “내가 하는 것을 그대로 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코비는 '동양 선수가 NBA에 가려면'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열심히 하다보면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 NBA에 있게 되는 것"이라며 "내게 다른 비밀은 없다"라고 답했다.
코비는 1996~1997시즌 이후 줄곧 레이커스에서만 뛰며 5차례나 NBA챔피언에 오른 현역 최고의 선수다. 코비는 15일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