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은 21일 오전 10시부터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남녀 프로구단 전 직원과 감독, 심판이 참석하는 2011 KOVO 통합 워크숍을 개최한다. 다음달 11일부터 열리는 코보컵 대회와 2011∼2012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워크숍에서 다뤄질 내용 중 가장 큰 이슈는 V리그의 적정 라운드 수 및 경기수다. 2010∼2011시즌에는 광저우아시안게임 때문에 한 달 늦게 개막해 남자부(7개팀)는 팀당 30경기씩 5라운드, 여자부(5개팀)는 팀당 24경기씩 6라운드를 치렀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남녀 모두 6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적정 경기수에 대해 각 구단과 연맹의 입장이 엇갈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의견차를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울러 경기 순위적용 차등 승점제 도입, 비디오 판독 유지 여부, 2군 리그 운영 방안, 외국인 선수 운영 관련 방안, 유소년 선수 및 팀 육성 방안 등 다양한 의제들이 토론된다. 박상설 KOVO 사무총장은 “통합 워크숍은 모두 모여 애로사항을 토의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는 행사다. 특히 올해에는 2군리그 운영 방안과 유소년 선수 육성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