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포츠 전문 인터넷 매체인 블리처리포트가 18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 15명을 선정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름이 맨 위에 있는 게 눈에 띈다.
블리처리포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분명히 박지성의 가치를 알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박지성이 가치를 따질 수 없을 만큼 귀중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종종 잊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지성의 진가를 기사로 설명하기에는 지면이 부족할 정도라고 했다.
이 매체는 박지성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결승전에서도 유일하게 눈에 띄었고 상대 공격수들을 귀찮게 한 미드필더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섯 시즌 동안 맨유에서 뛰면서 가장 훌륭한 선수는 아닐지도 모르지만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할 몫을 해낸 몇 안 되는 선수였다고 덧붙였다.
박지성 외에 볼턴 주전 공격수 케빈 데이비스와 골키퍼 유시 야스켈라이넨을 비롯해 토트넘의 공격수 로비 킨, 최근 맨유에서 선덜랜드로 이적한 수비수 존 오셔, 첼시의 대니얼 스투리지 등이 저평가된 선수로 지목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