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프로야구가 경제적 파급효과 측면에서도 단연 선두임이 입증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5일 한양대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에 의뢰해 조사한 ‘한국 4개 스포츠리그의 경제적 파급 효과’보고서를 공개했다. 그 결과 국내 4대 프로리그는 총 2조2387억원의 경제효과와 2만1528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시즌 700만 관중을 노리는 프로야구는 생산파급효과 8018억원, 부가가치파급효과 3820억원 등 총 1조1838억원의 경제효과를 내 국내 4대 프로리그 전체를 통틀어 52.9%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했다. 고용유발효과 역시 1만2156명으로 4대 리그의 56.5%를 점했다.
프로야구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프로구단 측정에서도 상위권을 휩쓸었다. 상위 10개 구단 중 8개가 야구단, 2개가 축구단이었다. 롯데가 경제효과 2313억원, 고용유발효과 2476명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LG(1716억원·1776명), 두산(1694억원·1764명), SK(1547억원·1597명) 등 빅마켓을 지닌 야구단들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