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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새 총재 맡을 구본능, 알고보니…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2 06:36
2015년 5월 22일 06시 36분
입력
2011-08-02 11:48
2011년 8월 2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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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의 제19대 총재로 2일 추천된 구본능(62) 희성그룹 회장은 야구 명문인 경남고와 고려대 출신으로 야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보여왔다.
경남 진양에서 태어난 그는 경남중 재학시절에 야구 선수로도 뛴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친동생이자 프로야구 LG트윈스 구단주인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형인 그는 LG트윈스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스포츠사진연구소 이사장도 맡고 있다.
2005년에는 '사진으로 본 한국야구 100년'을 출간해 화제를 모았다.
자신이 소장한 12만 장의 사진 중 희귀하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800여 점의 흑백사진을 선별해서 엮은 이 책은 야구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포착해 당시 기록과 함께 관련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전하고 있다.
그는 2000년부터 4년여 간의 준비 끝에 책을 내놓으면서 "지난 한 세기를 돌아보고자 발간된 이 책이 한국야구 중흥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2007년 재개장한 장충리틀야구장에 최신 전자식 전광판을 기증하고, 어려운 형편의 야구인들을 몰래 돕는 선행을 펼치는 등 한국 야구 발전에 앞장서 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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