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 뷰티’ 샤라포바, 시즌 두 번째 우승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22일 09시 06분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7위·러시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웨스턴&서던 오픈(총상금 205만 달러)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샤라포바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옐레나 얀코비치(14위·세르비아)에 2-1(4-6 7-6 6-3) 역전승을 거뒀다.

5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샤라포바는 우승 상금 36만 달러를 획득했다.

개인 통산 24번째 투어 단식 정상에 오른 샤라포바는 29일 시작되는 US오픈에서 또 한 번의 우승에 도전한다.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내 승부를 3세트로 넘긴 샤라포바는 3세트 게임스코어 3-3까지 서로 상대편 서브게임을 따내며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3-3에서 샤라포바가 3세트 들어 처음으로 자기 서브 게임을 지키며 4-3을 만든 뒤 내리 두 게임을 더 따내 2시간50분의 대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함께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총상금 259만2000달러) 단식에서는 앤디 머레이(4위·영국)가 우승했다.

머레이는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의 결승에서 1세트를 6-4로 이긴 뒤 2세트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조코비치가 기권해 우승이 확정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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