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녕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공동 위원장은 “모든 준비는 끝났다. 역사에 남을 최고 대회를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조 위원장은 “7월까지만 해도 육상에는 박태환이나 김연아 같은 스타가 없고 국민들이 육상의 매력을 알지 못해 열기가 낮았다. 그러나 세계적인 스타 우사인 볼트가 연습 장면을 공개하는 등 스타들이 선수촌을 누비기 시작하면서 대구는 육상 열기로 뜨거워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대회 입장권은 전체 45만3952장 중 43만6000여 장(96.0%)이 팔렸다. 그는 “이번 대회 규모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선수촌은 대회 자랑이자 흥행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한국 전통문화와 육상의 도전정신, 세계인의 비전을 담아 화합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개회식 하이라이트는 관중 각자가 자신의 꿈이 담긴 메시지를 스크린에 띄우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대구 스타디움에 있는 관중이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이 내용이 전광판에 나타나는 방식이다. 조 위원장은 “이제 세계적인 육상 스타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경기를 마음껏 즐기는 일만 남았다”며 “다만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를 펼치도록 출발 총성이 울리기 전에는 조용히 하는 등 관전 예절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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