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하는 한국선수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일인 27일 여자마라톤에 출전한 한국선수들이 2위그룹을 형성한 채 루프코스를 한바퀴 돌아 출발지점인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지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은, 최보라, 정윤희. 연합뉴스.
한국 여자 마라톤이 번외경기 단체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27일 대구 국채보상공원을 출발점으로 루프 코스(왕복)에서 열린 여자 마라톤에서 김성은(22·삼성전자)이 2시간37분05초로 29위를 기록했고 이숙정(삼성전자)이 34위(2시간40분23초), 정윤희(대구은행)가 35위(2시간42분28초)를 기록하는 등 세 명의 기록을 합쳐 단체전 7위에 그쳤다. 김성은은 "아직 더 많이 발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대회를 위해 훈련하면서 틀도 잡혔고 더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 마라톤 대표팀은 대회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번외 경기인 단체전에서 메달을 노리고 개인전에서도 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했었다.
10㎞ 지점까지 선두권과 5~6초 간격을 유지하던 한국 대표팀은 15㎞ 지점부터 벌어지기 시작한 선두권과의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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