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육상] 케냐 여자 10000m도 메달 싹쓸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27일 22시 11분


중장거리 왕국 케냐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첫 날 걸린 메달을 모조리 가져갔다.

케냐의 비비안 젭케모이 체루이요트는 2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1000m 결선에서 30분48초98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가장 먼서 결승선을 통과했다. 400m 트랙을 25바퀴 도는 이 경기에서 체루이요트는 한 바퀴를 남겨놨을 때까지 샐리 킵예고에게 뒤졌지만 무서운 막판 스퍼트로 킵예고를 따돌렸다. 체루이요트는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5000m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랭킹 1위(30분38초35)를 기록하고 있는 킵예고는 30분50초0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땄다.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케냐의 리넷 마사이가 30분53초59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전에 열린 여자 마라톤에서도 금, 은, 동메달을 휩쓸었던 케냐는 여자 10000m에서도 1, 2, 3위를 차지하며 이날 메달이 걸린 2개 종목을 석권했다.

대구=이승건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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