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통증' 추신수 2주간 결장할 듯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30일 11시 13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옆구리 통증으로 2주간 방망이를 휘두르지 못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가 왼쪽 옆구리 근육통으로 앞으로 2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더블헤더(연속경기) 2차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처음 통증을 느낀 추신수는 다음날 결장했고, 27일에야 8회 수비수로 교체 출전했다.

이어 2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채 통증이 악화돼 5회 타석 때 대타 에세키엘 카레라와 교체됐다.

추신수는 당시 상황에 대해 "걸을 때마다 통증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더그아웃에 있던 사람들 모두가 내 몸의 이상신호를 봤다. 트레이너가 교체를 원했지만 나는 '몇 이닝 더 뛰게 해달라'고 이야기했다"며 "내가 경기에서 빠진다면 며칠은 뛸 수 없으리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옆구리 통증보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을 더 안타까워했다.

추신수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단지 더그아웃에 앉아있다는 것이 가장 안 좋다"며 팀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전날에 이어 30일에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결장했다.

클리블랜드는 6회 후쿠도메 고스케의 1타점 2루타와 7회 카를로스 산타나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오클랜드를 2-1로 눌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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