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재는 1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KBL 제 7대 총재로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딛는다. 한 총재는 지난 6월 전임 전육 총재와 치열한 경선을 벌인 끝에 한국 프로농구의 새 수장으로 당선됐다.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의욕적인 행보도 시작했다. 3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자격으로 스포츠 분야를 오락 분야에서 분리해 편성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방송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스포츠 중계가 오락 프로그램에 포함돼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 비해 상대적으로 편성에서 소외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개정안에는 기존의 보도·교양·오락 세 분야에 스포츠를 별도 분야로 추가 분류해 지상파에서 스포츠 중계를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