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여학생 11명 중 5명 대회 참가 전국 제패
예선부터 8경기 전승…여자초등부 단체전 최강
이번 우승 포함해 올해 출전 4개 대회 모두 우승
전국가을철 종별배드민턴선수권
6학년 전체 학생수가 18명뿐인 작은 학교, 충북 청산초의 기적은 2011 가을철 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도 계속됐다.
6일 충북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초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청산초는 청송초를 3-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청산초는 5월 포천 봄철 종별선수권과 6월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등 올해 참가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을 석권했다.
6학년 전체 학생수가 18명이고 그 가운데 여학생 11명 중 5명이 대회에 참가한 청산초는 이번 대회 예선부터 결승까지 8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결승에서도 청산초는 예선에서 전승을 거둔 청송초를 3-0으로 제압했다.
남자 초등부에서는 태장초A팀이 대전매봉초A팀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태장초등학교 역시 올해 열린 단체전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대회 초등부 최우수 선수로는 태장초등학교 6학년 김영민이 선정됐다.
남자 고등부에서는 고교 1학년 국가대표 최솔규가 활약한 서울체고가 대구고를 3-0으로 이기고 B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최솔규는 단식 제1경기에서 대구고 유재필에 1세트와 2세트 모두 21-6으로 이기며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체고는 예선 5경기에서 모두 이겨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A조 문수고는 천안월봉고에 3-0으로 이기고 조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전전자기고 역시 밀양고에 3-0 승리를 거두고 조2위로 준결승에 합류했다.
B조 충주공고는 웅상고에 3-0으로 이겨 4승1패로 서울체고에 이어 조2위로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여자고등부 A조에서는 청송여종고, 대성여고가 조 1·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B조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범서고와 유봉여고가 준결승에 합류했다.
남자일반부에서는 수원시청과 삼성전기, 상무와 충주시청이 4강에 올라 7일 결승진출팀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