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선발등판은 아니며 중간계투로 등판해 어깨 상태를 살펴볼 예정이다. 리즈는 지난달 31일 문학 SK전에 선발등판해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면서 1.1이닝 만에 강판한 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검진 결과 어깨 회전근에 염증이 생겼다는 진단이었다.
LG 박종훈 감독은 15일 잠실 SK전에 앞서 “리즈는 곧바로 선발로 쓰지 않고 일단 16일 SK전에 중간계투로 올려 어깨 상태를 다시 한번 체크해볼 예정이다”면서 “만약 길게 던져도 된다는 판단이 서면 다음에 선발로 기용하겠지만 여의치 않으면 계속 중간계투로 던지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해 불펜전환 가능성을 열어뒀다.
“마무리투수로는 생각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박 감독은 “리즈는 마무리로 뛰어본 경험이 없어 준비가 안 돼 있다. 상황에 따라 물론 마무리로 등판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송신영이 있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