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 안간힘을 써도 멀어지는 LG의 4강 꿈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9월 16일 07시 00분


SK 11 - 2 LG
승:고효준 패:김성현

‘트래직 넘버(tragic number)’는 상위팀이 전패하더라도 하위팀이 순위를 뒤집을 수 없는 패수를 가리킨다. 트래직은 ‘비극’을 의미한다. 5위 이하의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걸린 4위에 턱걸이하기 위해 마지막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점점 비극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15일까지 4위는 KIA지만 잔여경기가 8경기밖에 남지않았다. 이미 66승을 거두고 있어 5위 이하의 팀은 오히려 잔여경기가 17경기 남은 3위 SK를 기준으로 삼아야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5위 LG도 점차 가을잔치의 꿈이 멀어지고 있다. LG는 이날 SK에 대패를 당하면서 시즌 118경기를 치러 55승62패1무를 기록하게 됐다.

SK는 116경기를 치른 가운데 62승52패2무. SK가 잔여경기를 모두 지더라도 62승69패2무가 된다. LG로선 남은 15경기 중 8패만 기록해도 62승70패2무로 SK에 앞설 수 없는 상황이다. 트래직넘버로 계산하면 두산은 9, 넥센은 1 이다.

잠실 | 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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