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우승팀인 한라는 18일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국내 라이벌 하이원과의 방문경기에서 7-4로 이겼다. 한라는 전날 홈 개막전에서도 4-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라는 하이원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23승 1무 18패로 앞서 나갔다. 특히 한라는 전날 개막전 승리로 2006년 이후 다섯 시즌 연속 개막전에서 졌던 개막전 징크스를 털어냈다.
한라는 이날 1피리어드 시작 47초 만에 북미아이스하키리그 출신 릭 잭맨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하이원도 뒤질세라 5분 27초에 만회골을 넣으며 반격했다. 하지만 한라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한라는 2피리어드에서만 5골을 넣으며 7-3으로 앞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력을 재정비한 하이원은 3피리어드에서 반격을 시도했지만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한라는 24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차이나 드래건과 3연전을 가진다. 2패를 당한 하이원은 24일부터 일본 구시로와 도마코마이에서 일본제지 크레인스, 오지 이글스와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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