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양용은, 1000만 달러 사나이에 도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19일 07시 32분


저스틴 로즈 '3차 PO전' BMW 챔피언십 우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2007년부터 도입된 플레이오프는 화끈한 돈 잔치다.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이 출전하는 1차전 바클레이스 대회부터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4개 대회에 걸린 상금 합계만 3200만 달러(약 363억 원)에 이른다. 대회가 거듭될수록 출전자를 추려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는 상위 100명, 3차전인 BMW챔피언십에는 70명만 출전한다.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는 선수는 고작 30명.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135만 달러(약 15억3000만 원) 외에 1000만 달러(약 113억 원)의 보너스까지 준다.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최경주(41·SK텔레콤)와 양용은(39·KB금융그룹)이 1000만 달러의 우승 보너스에 도전할 자격을 갖췄다.

최경주는 19일 미국 일리노이 주 레먼트의 코그힐 골프장(파71)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페덱스컵 랭킹을 13위로 끌어올려 상위 30위까지 나가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여유 있게 차지했다. 양용은도 페덱스컵 랭킹 28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투어 챔피언십은 22일부터 나흘 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스GC에서 열린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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