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건전구매 이벤트

서울경마공원이 건전한 베팅 분위기 조성을 위해 23일부터 사은 이벤트를 개최한다. 로또의 자동선택과 비슷한 마번자동선택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대표적. 이밖에도 5000원 미만 마권을 추첨해 경품구매권을 지급하고, 전자카드를 통합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1. 저배당 마번 자동선택
2. 소액구매 유도…‘오천원의 행운’ 추첨
3. 실명회원 통합…전자카드 확대 운영

서울경마공원이 23일부터 경마고객의 건전한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세 가지 이벤트를 개최한다.

우선 마번자동선택방식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고객이 신청을 하면 컴퓨터가 임의로 마번을 선택해 마권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로또의 자동선택과 유사해 보이지만 구매시점에 단승식 저배당을 기준으로 5위 이내의 말을 임의선택·조합한다는 점에서 무작위로 번호를 정하는 로또와 다르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구매표 ‘마번’ 기입란 대신 ‘자동(A)’ 기입란에 표시해 유인창구에 제출하거나 자동발매기로 구매하면 된다.

자동선택방식은 모든 경주와 승식에 대해 구매가 가능하다.

다음은 5000원 이하의 마권을 구매하면 5000원의 당첨기회가 쏟아지는 ‘오천원의 행운’ 추첨 이벤트. 서울경마공원이 경마고객의 소액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고안한 이벤트다.

서울경마공원 유인창구와 자동발매기로 판매된 마권 중 한 장에 기입된 경주 구매액 합계가 5000원 이하인 마권을 전산 추첨해 당첨자에게 5000원의 경품구매권을 지급한다.

9월 23일부터 12월 11일까지 진행되며, 총 경품지급액은 3600만원이다. 당첨여부는 발행된 마권상단 당첨메시지를 확인하면 된다. 해당경주 확정 후 유인창구에 당첨마권을 제출하면 경품구매권을 받을 수 있다. 지급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15일 이내다.

마지막 건전구매유도이벤트는 전자카드 확대 운영이다. 전자카드는 건전경마 문화 조성을 위해 2010년 10월부터 ‘馬e카드(마이카드)’라는 이름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서울경마공원은 23일부터 계좌발매와 마이카드 실명회원을 통합 관리하고, 공통 브랜드를 ‘마이카드’로 통일시킨다고 밝혔다. 새로운 마이카드 발급을 원하는 고객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서울경마공원 계좌회원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문의 서울경마공원 발매팀 02-509-2322)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