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 아! 무승부… SK 날아간 자력 2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9월 30일 07시 00분


삼성 3 - 3 SK
연장 12회


롯데와 피 말리는 2위 싸움을 하고 있는 SK와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이미 확정한 삼성. 양팀 처지는 달랐지만 “괜한 오해를 받기 싫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삼성 류중일 감독은 약속을 지켰다. 최근 가장 구위가 좋다는 정인욱의 불펜 투입이 좋은 예. 결국 게임은 연장 12회 3-3 무승부로 끝났다. 삼성에겐 별 의미 없는 무승부였지만 갈길 바쁜 SK로선 뼈 아픈 결과가 됐다. 사실상 이날 무승부는 패와 같은 결과로 이어졌기 때문. 무엇보다 하루 전까지 가지고 있던 자력 2위 찬스가 날아갔다. 나머지 6경기에서 전승을 한다고 하더라도 SK는 승률 0.562가 돼 롯데가 잔여 4게임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2위는 롯데(승률 0.563) 차지가 된다. 아울러 SK는 롯데가 나머지 4게임에서 전패를 한다고 하더라도 6경기에서 2승4패를 하면 3위가 된다. 이 때 롯데는 승률 0.5312, SK는 승률 0.5307이 된다. 사실상 무승부가 SK에겐 패나 다름없는 아쉬움으로 남은 하루였다.

문학|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트위터 @jace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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