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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영규 “무명돌풍 나도 있소”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1-10-01 07:00
2011년 10월 1일 07시 00분
입력
2011-10-01 07:00
2011년 10월 1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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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오픈 2R, 이븐파 단독선두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강한 바람 탓에 오버파가 속출하는 가운데 무명 김영규(28·한국인삼공사)가 깜짝 선두로 나섰다.
30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389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에서 김영규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워낙 거센 바람탓에 2라운드 중간합계 결과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언더파 선수가 나오지 않은 것은 지난 1996년 제15회 매경LG패션 대회 이후 15년만이다.
김영규는 전반을 1언더로 마친뒤 후반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순항했지만, 15번홀(파5)에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해 한꺼번에 타수를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김영규는 “샷은 좋은데 퍼트가 잘 되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다. 15번홀에서 실수가 나와 흔들렸지만 대체로 경기 내용에는 만족한다”고 밝혔다.
한편 10번홀에서 출발해 상대적으로 어려운 후반 9홀을 1오버로 마치며 한 때 단독 선두로 나섰던 최경주는 3∼5번홀에서만 4타를 잃으며 5오버파 149타를 쳐 공동 14위로 경기를 마쳤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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