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플러스] SK 최정 100호포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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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1일 07시 00분


SK 최정.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SK 최정.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 SK 최정

부상 복귀 사흘만에 홈런…역대 4번째 빠른 기록

SK는 올시즌 다사다난한 고난의 대장정을 걷고 있다. 그럼에도 SK가 쓰러지지 않고, 버티는 이유는 적소에서 해주는 선수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최정(24·사진)은 군계일학이다. 30일 문학 삼성전은 SK 타선에서 올시즌 최정이 차지하는 비중을 어김없이 보여준 한판이었다. 승승장구를 거듭하던 최정은 3일 문학 두산전에서 사구를 맞은 후유증으로 입원까지 하는 등, 시련의 시간을 보냈다.

공백을 딛고 28일 돌아온 최정은 복귀 사흘만인 30일 삼성전 1회 첫 타석에서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아내더니 8회 삼성 권혁을 맞아 좌월 솔로홈런(비거리 115m)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최정의 시즌 20호 홈런이자 개인통산 100홈런(통산 57번째)이라서 더 뜻 깊었다. 이승엽∼김태균∼장종훈에 이어 역대 4번째로 빠른 100호 홈런 등정이다.

어려운 팀 사정 속에서도 커리어 하이 시즌을 질주하고 있는 최정은 “복귀하고 나서 스윙이 좀 커졌다. 3할을 유지한다는 목표가 커서 힘 빼고 안타를 많이 치는데 치중을 했다. 노리지는 않았고 짧게 친다는 생각이 홈런으로 연결된 것 같다. 2위 싸움에서 롯데에 신경 쓰기보다는 팀 분위기가 즐기자는 쪽으로 형성되고 싶다. 끝까지 재미있는 야구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문학|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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