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의 터프가이’ 신형민(26, 포항스틸러스)이 한국무용가와 결혼한다.
신형민은 오는 12월 10일 서울시 강남구의 컨벤션디아망에서 한 살 연상의 남수희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부 남씨와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남씨는 한국무용가로 현재 시립무용단에서 활동 중이다.
신형민은 지난달 25일 상주와의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린 후 하트 세레모니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신형민은 결혼을 결심한 계기로 “내성적이라 표현 한번 제대로 못하는 성격이지만, 그런 저의 성격을 이해해주고 본인보다 저를 먼저 생각해주는 모습에 이끌려 결심을 굳혔다. 신부를 만난 후 항상 얼굴에서 웃음이 가시지 않는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신랑은 과묵하고 담담하지만 더없이 자상한 진짜 ‘멋진 남자’다. 예비신부 또한 한국무용을 전공한 사람답게 단아하고 미모가 돋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신형민은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는 만큼,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신형민은 올 시즌 코뼈 부상에도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뛸 만큼 투혼을 보였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0라운드, 26라운드 주간 MVP에 선정되는 등 맹활약 중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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