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미프로야구 2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5일 10시 26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가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텍사스는 5일 방문 경기로 열린 AL 디비전시리즈 4차전(5전 3선승제)에서 탬파베이를 4-3으로 꺾고 1패 후 3연승을 거뒀다. 텍사스는 지난해에도 디비전시리즈에서 탬파베이를 만나 3승 2패로 승리했고 뉴욕 양키스까지 4승 2패로 제치며 창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AL 정상을 밟았다. 그러나 월드시리즈에서는 샌프란시스코에 1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

1회 선두 타자 이언 킨슬러의 홈런으로 선제점을 얻은 텍사스는 2회 내야수 애드리안 벨트레가 상대 선발 제레미 헬릭슨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오른쪽 솔로 홈런을 날린 벨트레는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포스트시즌 사상 7번째 3연타석 홈런이자 2002년 LA 에인절스 애덤 케네디 이후 9년 만에 나온 포스트시즌 한 게임 최다 홈런 타이. 텍사스 선발 매트 해리슨은 삼진 9개를 솎아내며 5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양키스는 디트로이트를 10-1로 대파하고 2승 2패를 만들었다. A.J.버넷이 5와 3분의 2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내셔널리그(NL)에서는 필라델피아가 벤 프란시스코의 3점 홈런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를 3-2로 꺾고 2승 1패를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밀워키를 8-1로 누르고 2연패 뒤 첫 승을 뽑아냈다. 애리조나의 파울 골드슈미트는 5회 신인 최초로 포스트시즌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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