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운용에 대한 질문을 받고)저도 다 속 시원하게 말씀드리고 싶은데…. 트레비스가 정상적이지 않고, 경기 승패에 따라 변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윤석민이요? 또 언제 써야할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오늘 석민이, (한)기주, 로페즈까지 다 언제 얼마만큼 던질 수 있을지 체크를 했어요.
우리가 시즌 막바지에 경기가 많이 없었기 때문에 투수들의 휴식을 조금 짧게 가도 큰 무리가 없는 상황입니다. 타순은 테이블 세터에 조금 변화를 주고 싶어요.
찬스가 끊어지는 느낌이라고 할까. 오늘 (최)희섭이 치는 거(타격연습) 보고 4번에 넣을까 생각 중입니다. 오늘은 다들 방망이 신들리게 한번 쳤으면 좋겠는데.
경기후
(웃으면서 인터뷰실에 들어와) 저쪽에도 초반에 찬스가 있었지만 2회 무사 1·2루에서 번트 실패한 게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무거워지지 않았나 싶고. 뭐 선수들이 너무 잘 하려고 해서 그런지, 타격 컨디션이 무거운데 오늘 준비 잘해서 내일은 좋은 경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진우는 오늘 차분하게 잘 던진 것 같아요.
내일 마지막이 될 수 있으니 선발투수는 (윤)석민이로 결정을 했고, 본인도 던지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만약 오늘) 승리했으면 (4차전) 선발이 바뀌었죠.
(심)동섭이는 제구력에서 안정감 있는 스타일은 아니니까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편안하게 던지게 하고 싶었는데, (6회) (서)재응이가 최정만 잡아줬으면…. (손)영민이 (유)동훈이는 짧게 쓰려고 했는데 (유)동훈이가 컨디션 좋다는 얘길 들었어요. 내일 저쪽 선발이 윤희상이니까 오더는 내일 생각해보면서….(결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