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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옷깃만 스쳐도 반칙…닥치고 공격!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1-10-14 07:00
2011년 10월 14일 07시 00분
입력
2011-10-14 07:00
2011년 10월 14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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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시즌 달라지는 규정은?
올시즌 여자프로농구는 ‘공격농구’에 방점을 찍었다. 공격본능에 충실한 농구로 팬들의 사랑을 되찾고, 화끈한 득점 퍼레이드로 보는 재미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공격농구의 활성화를 위해 새 시즌 룰까지 일부 손질했다. 그 대표적 규정이 시뮬레이션 액션, 이른바 할리우드 액션에 대한 규제다. 반칙을 끌어내기 위해 옷깃만 스쳐도 코트에 나뒹구는 선수들을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그간 일부 선수들의 시뮬레이션 액션에 속은 심판들이 쓸데없는 휘슬로 게임의 흐름을 끊어 보는 재미를 반감시켰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서다.
WKBL은 시뮬레이션 액션 색출을 위해 비디오 분석을 적극 활용한다. 경기 도중 심판이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의심 가는 사례를 체크해놓고, 경기 후 비디오 판독을 통해 시뮬레이션 액션이라고 최종 판정되면 해당선수에게 1차로 경고를 준 뒤 재발 시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농구의 속성상 경기 중 곧장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판정하기에는 애매한 경우가 종종 빚어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수비측의 고의적 반칙을 방지하기 위해 인텐셔널 파울 규정도 강화한다.
지난 시즌까지는 인텐셔널 파울을 얻은 측이 첫 자유투에 실패했을 경우 한 차례 더 자유투 기회를 주고 공격권까지 인정했으나 올시즌부터는 자유투 2개를 모두 보장하고 공격권까지 허용한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트위터 @jace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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