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주역으로 예상된 인삼공사가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다. 인삼공사는 15일 동부에 65-67로 패한 데 이어 16일 KT에 72-74로 졌다. 2경기 모두 2점차 패배가 말해주듯 접전을 펼치고도 마무리가 아쉬웠다.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오세근과 제대 후 복귀한 김태술 등이 가세해 전력을 끌어 올린 인삼공사는 경기 막판 쏟아진 실수와 경험 부족이 극복해야 될 과제로 지적됐다.
지난 정규시즌 1위 KT는 15일 전자랜드에 패했지만 이날 조성민이 19점을 터뜨린 데 힘입어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13연승을 달렸다.
인삼공사와 함께 새로운 강호로 꼽힌 오리온스도 2연패로 주춤거렸다. 오리온스는 전날 KCC와의 경기에서 임재현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2점 차로 진 데 이어 이날은 모비스에 84-90으로 패했다. 모비스 말콤 토마스(25득점)와 김동량은 40점을 합작했다.
서장훈이 24점을 넣은 LG는 삼성을 81-74로 꺾고 전날 모비스를 이긴 데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동부도 전자랜드를 83-64로 완파하고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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