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대학생들 취업하기가 참 힘들죠? 마찬가지로 프로구단에 들어가는 대학 스포츠 선수들도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합니다. 기쁨과 실망이 뒤섞인 프로배구 남자 신인 드래프트 현장을 김동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인터뷰: 최민호
/ 홍익대] “많이 떨리죠. 한편 설레기도 한데 많이 떨려요.”
[조현욱 / 한양대] “긴장되면서 많이 설레고
그래요.”
[기자] 대학 배구선수들의 진로가 결정되는 자리. 긴장된 표정에 아예 고개를 들지 못하는 선수도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더 애가 탑니다.
[인터뷰: 최인환 / 최홍석 선수 아버지] “프로팀 가기 원하지만 모르겠습니다.
감독이 어떻게 지명을 해줄려는지 걱정이 됩니다.”
[기자]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 나온 대학 선수들은
31명.
하지만 6개 프로구단이 지명할 수 있는 선수는 팀당 4명씩 최대 24명입니다.
[인터뷰: 박상설 /
프로배구연맹 사무총장] “프로배구 발전을 위해 많이 활동 할 수 있도록 많은 선수를 뽑을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기자] 올해에는 21명이 정식 지명을 받았고 3명은 1년 단기계약을 하는 수련선수로
뽑혔습니다.
[인터뷰: 최홍석 / 우리캐피탈 1순위 지명] “개인적으로 신인상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지명된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사이. 끝까지 이름이 불리지 않은 7명은 황급히 자리를
떠납니다.
[인터뷰: 지명 받지 못한 선수] “앞으로…모르겠습니다.”
[스탠딩] 선택 받은 선수와 받지 못한
선수. 사회로 첫 발을 내딛는 대학 선수들이 냉혹한 현실을 깨닫게 하는 현장이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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