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사상 최초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SK는 1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투타의 조화 속에 롯데를 3-0으로 꺾고 2승1패로 앞서나갔다. 이로써 SK는 남은 2경기 중 1승만 보태면 2007년 이후 5년연속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르는 신화를 쓰게 된다.
선발투수 송은범은 6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2사구 4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2009년 한국시리즈 6차전 승리투수가 된 뒤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승리투수의 기쁨을 맛보면서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이어 박희수(2이닝 무실점)∼정대현(1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이어던지기로 강타선을 자랑하는 롯데를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4회말 베테랑 최동수의 결승 좌익선상 적시타로 1-0으로 앞서나간 뒤 8회말에 김강민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4안타의 빈공 속에 초반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