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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수원-알사드 난투극 애매한 입장의 이정수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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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1-10-20 15:50
2011년 10월 20일 15시 50분
입력
2011-10-20 15:29
2011년 10월 20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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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사드에서 뛰고 있는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수원 삼성과 알 사드 선수들의 난투극으로 이정수(31·알 사드)의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이정수는 19일 열린 수원 삼성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도중 니앙의 비신사적인 행동과 추가골에 대해 동료들과 마찰을 빚어 자진해서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이정수는 벤치가 아닌 라커룸으로 들어갔고, 알 사드는 대체선수를 투입했다.
이정수는 “수원에 1골을 내주자고 했는데 동료들이 받아들이지 않았고, 벤치에서 교체 움직임이 있어 스스로 그라운드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후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웃으면서 인사를 하는 등 큰 문제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알 사드 포사티 감독과 불편한 관계에 놓인 이정수는 27일로 예정된 수원과의 2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게다가 팀 동료, 코칭스태프와 마찰을 빚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이정수가 알 사드 유니폼을 계속 입기는 힘들어 보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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