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62, 아스널) 감독이 아스널 이적 후 단 1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는 박주영에게 아직은 적응기간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벵거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레스와 앙리 같은 선수들도 4~6개월 정도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그들은 예외없이 훌륭한 선수가 됐다”며 “박주영은 두 달 정도 됐기 때문에 아직은 문제없다”고 밝혔다.
이어 “프리미어리그는 어려운 리그”라며 “박주영은 지능과 자질을 갖추었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벵거 감독은 박주영의 기용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클럽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3명의 공격수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이 부분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벵거 감독은 23일 스토크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후 후 26일 열리는 볼튼 과의 칼링컵 경기에 박주영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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