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가 4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로 뛰어 올랐다. KGC는 26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오리온스와 홈경기에서 89-81로 승리했다. KGC는 개막 직후 2연패를 당했지만 2009년 3월 이후 963일 만에 4연승을 달리며 선두권까지 치고 올라섰다.
KGC는 식스맨 이정현이 3점슛 6개 등 25점을 올렸고 로드니 화이트가 나란히 25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신인 오세근은 22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면서 골밑에서 맹활약했다. 개막 후 단 한번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오리온스는 이날 연패탈출을 위해 온 힘을 기울였다.
오리온스는 4쿼터 중반 75-78, 3점차까지 따라 붙으며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특히 종료 직전 2점까지 격차를 좁혔지만 KGC 오세근이 추격을 뿌리치는 결정적 득점을 올리면서 승부가 갈렸다. 오리온스는 이날 패배로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편 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홈경기에서 77-74로 승리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양동근은 3점슛 4개를 포함한 24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종료 1분 27초전 71-72로 따라붙는 2점, 다시 74-72로 역전하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결정적인 순간 맹활약했다.